Kona Story

오늘은 게티이미지가 운영하는 마이크로스톡이미지 사이트 아이스톡에서 무료이미지 다운로드 받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이스톡포토는 최초의 크라우드소싱 스톡이미지사이트라고 불리우는 마이크로스톡사이트에요. 2000년대 후반에 게티이미지에 인수되어서, 현재는 게티이미지에서 엄청나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이트 입니다. 그래서 사이트 퀄리티도 좋고, 무료이미지도 좋은 이미지들이 많이 올라와요.

그럼 아이스톡포토의 무료이미지를 다운받으러 가볼까요? 우선 아이스톡포토 사이트에 접속해주세요.

▶ 아이스톡포토 바로가기

고맙게도 한국어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으니 쉽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사이트 하단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아래와 같이 매주 아이스톡이 공개하는 무료스톡이미지들이 보입니다. 사진, 일러스트, 비디오클립, 오디오클립까지 무료로 제공해요.

iStock 가입하기를 누르면 가입할 수 있는 창으로 넘어가요. 물론 미리 가입을 하셨다면 바로 이미지 섬네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여타 해외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이메일과 암호, 국가만 설정하면 바로 가입이 가능해요.

가입 메시지가 보이면 가입완료!

이제 다시 메인의 무료이미지 중에서 일러스트를 클릭해봤어요. 크게 버튼이 보이시죠? 무료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벡터파일이 다운로드 됩니다. 아이스톡사이트가 최근 리뉴얼을 하면서 굉장히 다운받기 편리하게 바뀌었어요.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더 확인! 아이스톡의 무료이미지는 마찬가지로 아이스톡의 표준라이센스를 적용받아요. 아래 표를 확인하시고, 라이센스에 맞게 이용하세요!

디파짓포토스 (http://ko.depositphotos.com/) 의 8월 무료이미지가 업데이트 되었어요. 좋은 이미지들이 많아서 몇 컷 받아놓았는데 필요하신 분들도 받아서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패턴이미지를 엄청 좋아하는데 맘에 드는 컷이 있어서 이번 포스팅 표지로 만들어 봤어요.

디파짓포토스는 여러 이미지사이트들 중에서도 많은 무료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어요. 업데이트도 잘 되어서 쓸만한 이미지 찾기 좋답니다. 전 요새 PPT발표를 준비해야 해서 고민이 많은데 인포그래픽이미지가 좋아서 응용해서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보려고 다운받았어요. 

이번주에는 무료이미지에서 구하기 힘든 의사이미지부터, 

귀여운 오이 일러스트도 업데이트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인포그래픽 이미지들이에요. 요새는 신문기사에도 많이 쓰이곤 하죠. 벡터파일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콘만 따로 떼어내 수정해서 사용하기도 좋아요. 

▶ 디파짓포토스 무료이미지 받으러가기

디파짓포토스 무료이미지 다운받는 방법은 이전에 포스팅했던 아래 글에서 보실 수 있어요.

▶ http://konastory.com/39

오늘 무료이미지를 받아볼 사이트는 드림스타임(Dreamstime) 이라는 사이트 입니다. 오래된 저렴한 스톡이미지사이트에요. 드림스타임은 일시적으로 무료이미지를 제공하는 다른사이트와는 달리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길 원하는 사진작가들에게서 사진을 기부받아 무료이미지 섹션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이미지들을 카테고리 별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드림스타임에서 무료이미지를 받아보러 가볼까요?

우선 아래 드림스타임에 접속해주세요.

▶ 드림스타임 바로가기

드림스타임의 무료이미지를 받기위해서는 무료계정을 만들어야 해요. 왼쪽 상단의 Sign up for free 를 눌러 계정을 만들어 주세요.

이메일, 아이디 그리고 패스워드를 넣으면 무료계정이 바로 만들어 집니다. 

로그인을 하면 스톡이미지 메인사이트로 이동해요. 상단 세번째 메뉴 Free Images 를 눌러 무료이미지를 받으러 가볼까요.

이 메뉴 안에 있는 이미지는 사진작가들이 기부한 이미지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좋아요.

인물같은 경우에는 좀 오래된 이미지들이 많지만 자연이나 건축 쪽은 괜찮은 것 같아요. 

받고자 하는 이미지를 결정하기 전에 한가지 확인할 것이 있어요. 다운로드를 받기 전에 필수 정보를 입력해야지만, 무료 이미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다운로드 받은 기록을 남기는 거에요. 무료이미지 아래 프로필 완성하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프로필 수정으로 이동합니다. 

* 표가 표시된 필수 사항을 입력하고 업데이트 인포를 눌러주세요.

이제 보안문자를 입력 후 다운로드를 누르면 이미지 파일이 다운로드 됩니다.

드림스타임의 무료이미지는 최근 무료이미지사이트들처럼 감성적이거나 세련되진 않았지만, 오브젝트나 누끼컷 등 활용도가 높은 이미지들이 있어서 간혹 찾게 되더라구요. 필요한 이미지가 이곳저곳 둘러봐도 없을때 검색해보시면 도움이 될꺼에요~

오늘은 해외이미지사이트 123RF 에서 무료이미지 받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23RF는 4천2백만컷 이상의 RF이미지를 보유한 대표적인 마이크로스톡이미지 사이트에요. 한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국내에 한국소비자를 담당하고 있는 사무실이 있어서 이용이 편리하죠. 수량이 많은 만큼 이미지도 괜찮은 편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무료이미지 인심이 후하다는 거에요. 123RF는 매주 업데이트 되는 무료이미지 외에도 3만컷 이외의 무료이미지 소스를 보유하고 있어요. 물론 판매되는 이미지보다는 약간 오래된 느낌이 나는 컨텐츠 들이지만 그래도 꽤 쓸만한 것들이 있는 편이에요. 

그럼 이제 무료이미지를 다운받으로 가볼까요?

우선은 123RF 사이트로 이동해주세요.

▶ 123RF 사이트 바로가기

무료 회원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상단의 회원가입 버튼을 눌러 무료계정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디/이메일/패스워드만 있으면 간편하게 회원가입이 가능해요.

로그인 후 메인 페이지 아래 스톡사진 카테고리를 보면 신규콘텐츠 | 무료콘텐츠 항목이 보이실꺼에요. 우리는 무료콘텐츠로 갑니다!

무료이미지 페이지는 무료사진/무료 디지털아트/ 음원콘텐츠/ 이번주 무료 이미지로 나뉘어져 있어요. 무료사진, 무료 디지털 아트는 계속 무료로 제공되는 컨텐츠 들이고 이번주 무료이미지는 매주 사진작가들이 자신의 컨텐츠를 홍보 하기 위해 임시로 무료 이미지를 공개하는 곳이에요. 이번주 무료이미지를 보러 123RF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123RF 블로그는 영어로 되어 있어요. 하지만 그냥 최근에 올라온 123RF FREE Download 포스트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블로그 포스트에 들어가면 이번 주 업데이트 된 사진, 벡터, 오디오 음원, 동영상 푸티지 까지 받을 수 있어요. 다운로드를 눌러 볼까요?

다시 123RF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자사의 블로그를 너무 보여주고 싶은 기획자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 )

자, 바로 이 페이지에서 드디어 컨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유효기간이 보이시죠? 아래는 무료 콘텐츠 라이센스 규정이에요. 사용하시기 전에 꼭 확인해보세요~

이번 주의 무료이미지 외에도 무료 콘텐츠도 한번 둘러보세요. 패턴 같은 일러스트는 활용하기 좋은 것들이 꽤 있더라구요.

123RF 사이트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무료 컨텐츠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저는 요새 동영상 만드는데 푹 빠졌는데 여기서 음원이랑 사진을 받아다가 동영상을 한번 만들어 봐야 겠어요!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사이트는 Depositphotos(디파짓포토) 입니다. 디파짓포토는 해외이미지사이트로 저렴한 가격에 RF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정액제&크레딧 구매 기반의 마이크로스톡 사이트에요.대부분의 마이크로스톡이미지 사이트 들이 무료이미지를 제공하듯 디파짓스톡 역시 무료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어요. 하지만 2~3장 정도를 지원하는 다른 사이트들과 달리 현재 40컷이 넘는 많은 컷수의 무료 이미지 및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어요. 오늘은 디파짓포토에서 무료이미지를 다운로드 받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아래와 같이 디파짓포토 사이트에서 가입을 진행해주세요.

▶ Depositphotos (디파짓포토) 바로가기 

가입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마이페이지가 바로 보이실꺼에요. 무료이미지는 마이페이지 오른쪽 사이드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무료페이지로 이동하면 아래와 같이 현재 디파짓스톡에서 제공하는 모든 무료 사진, 벡터, 동영상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어요. 타 이미지사이트에 비해서 확실히 많은 수량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웹아이콘세트나, 인포그래픽 등이 괜찮은 것 같아요.

디파짓포토는 해외이미지사이트 이지만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번역이 좀 어색하네요. 위의 무료 이미지 중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사이즈별로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고, 요금은 Free 라고 표시되어져 나옵니다. 벡터 파일의 경우 모든크기로 확장 가능한 EPS 파일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요. EL이라고 표시 되어 있는 건 Extended License 로 확장라이센스라고 불립니다. 템플릿 용도 등 일반 표준 라이센스에서 커버되지 않는 특정 용도를 위해 제공되는 라이센스로 일반 광고 및 홍보용으로 사용하실 때는 크게 상관이 없어요. 

제가 다운로드 받은 몇가지 이미지들이에요.

위 이미지들은 모두 현재 디파짓포토스의 무료이미지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어요. 무료로 다운로드 받은 이미지는 디파짓포토의 표준라이센스에 따라 사용하실 수 있어요. 사용하시기 전에 라이센스도 꼼꼼히 읽어보시고 사용하세요. 이 이미지들의 다운로드 기간은 8월 25일까지 라고 하니 이용을 원하시면 8월 25일 전에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스톡이미지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이미지 라이센스 방식은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RM이미지 라이센스 방식과 RF이미지 라이센스 방식인데요. 다른 어떤 분야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용어에 게다가 영어! 이해하기 만만치 않은게 사실이에요. 오늘은 이 RM이미지 라이센스와 RF이미지 라이센스 두가지를 비교해서 좀 쉽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RM 이미지 라이센스 (Rights-Managed Images)

RM이미지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이미지입니다.

이미지를 누가, 얼마동안, 어디매체에, 어느지역에서,몇부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A기업에 다닌다면, 당연히 사진 한장으로 해야할 일이 굉장히 많아지겠죠. 메인으로 쓰일 사진이라면 티비광고부터 영화관, 신문광고, 잡지광고, 홈페이지, 배너광고, SNS광고, 옥외광고 까지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용도로 사진을 써야 할꺼에요. RM이미지는 이러한 용도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광고에요. 기본 단위는 주로 1년이고, 한국에서만 사용하느냐, 해외에서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이 때문에 이미지를 구매하기 전에 내가 이 이미지를 누가, 어디에, 어떻게, 얼마동안 구매할 것인지가 꼭 정해져야 해요.

RM이미지 방식은 전통적인 주문형 사진 방식이 큰 프로젝트일수록 더 비싼 값을 받듯, 해당 이미지를 사용하는 프로젝트가 클 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방식이에요.

2. RF 이미지 라이센스 (Royalty-free images)

RF 이미지는 "파일사이즈" 로 가격이 결정되는 이미지입니다. 작은 사이즈의 이미지는 값이 싸고, 크기가 커질 수록 비싸지죠. 템플릿등으로 판매 불가, 타인에게 대여 및 양도 불가 등의 기본적인 라이센스 제한사항은 있지만, 내가 한번 산 이미지는 마음대로 평생 사용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프리랜서 디자이너인 여러분이 B라는 광고주를 위해 RF이미지를 구매했다면, 나중에 C라는 광고주를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을때 이 이미지를 또 사용할 수 있어요. 

RF 이미지는 이렇게 평생동안 여러번 중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크기별로 구매하는 이미지에요.

3. 어느 라이센스가 더 좋은가요?

라이센스 측면에서는 RF이미지보다 RM이미지가 훨씬 까다롭기 때문에 왜 RM이미지를 사지? 하고 의아해 하는 분들이 계실꺼에요. 하지만 두 라이센스 모두 장단점이 있어요. 

우선, 1가지 용도로만 일회성으로 이미지를 사용한다면, 가격면에서 오히려 RM이 더 저렴할 수 있어요. RF이미지는 사이즈별로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고화질로 구매했을시 오히려 1가지 용도로 구매하는 RM이미지가 더 저렴할 수 있죠.

두번째로 RF이미지는 여러 사람이 한번 구매 후 여러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의 희소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RM이미지의 경우에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이미지를 사용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경쟁사가 사용한 이미지는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동일 업종에 있는 다른 기업이 아예 그 이미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독점 구매까지 할 수 있지만 RF이미지는 불가능한 것이죠. 이런 경우 간혹 경쟁 기업이 똑같은 이미지로 브로슈어를 만든다거나, 책 표지를 똑같이 만들어 나오는 경우가 있어 낭패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RF 이미지의 장점은 역시 라이센스의 자유로움이에요. 이거저거 따지고 할 필요 없이 물건 사오듯 사이즈 별로 구매만 하면 이용이 가능하니 이보다 더 편리할 수가 없는 거죠. 요새는 RF라이센스를 기반으로 일정기간동안 얼마의 돈을 내면 무제한으로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섭스크립션 서비스가 등장, RF이미지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RF 이미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이 인기는 사진의 퀄리티에도 변화를 가져 오고 있어요. 예전에는 작가층이나 예산투자적인 면에서 봤을때, RM이미지의 퀄리티가 더 좋다 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RF이미지의 퀄리티도 굉장히 좋아지는 추세에요. 아무래도 RF이미지의 인기가 올라가며, 예전엔 RM이미지를 찍던 사진작가들도 RF 라이센스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판매하기 때문이겠죠.

오늘은 RM이미지와 RF이미지 라이센스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사진은 사실 실물상품이 아닌 개개인별로 가치를 달리 줄 수 있는 예술작품인데, 스톡이미지 비즈니스에서는 이를 상품으로 판매하기 위해 시스템을 만들다 보니 매우 복잡해 진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했으나, 아직도 부족함이 느껴지네요. 라이센스에 이해가 안가시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문의 주세요.

마트에 가면 쌀도 팔고, 고기도 팔고, 과일도 팔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들이 줄지어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고, 이러한 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마트에 방문해 자신들이 필요로 한 것들을 선택해 카트에 담아 계산을 하고 집으로 갑니다. 사진도 마찬가지로 사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돈을 받고 살 수 있도록 판매가 되고 있어요. 아직 많은 분들이 이런 시장 자체를 모르고 있긴 하지만요. 오늘은 이 시장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해요. 도대체 누가 사진을 돈을 주고 사는지, 또 누가 그런 사진을 판매하는지를요.

1. 사진을 사는 사람들

우리의 하루에도 수많은 사진과 만납니다. 아침에 일어나 이를 닦으러 가면 치약에 반짝거리는 치아 사진이 인쇄되어 있죠. 이를 닦고 나와 티비를 켜면 남태평양 풍경의 사진이 배경으로된 광고가 흘러나옵니다. 구독하는 신문이 있다면 신문 하단에 이름모를 모델이 50%할인 같은 문구가 새겨진 보드를 든채 활짝 웃고 있는 광고 사진도 보일꺼에요. 휴대폰을 켜볼까요? 다음이나 네이버 포털의 메인에는 뉴스의 깨알같은 글씨와 함께 줄지어선 사진들이 나를 반깁니다. 출근하러 지하철에 가서도 플랫폼 스크린도어를 장식한 화목한 가족이 들어간 광고판부터, 지하철 내부의 벽면 광고까지 빠짐없이 사진 또는 그림이 포함된 광고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눈을 감을때까지 수백 아니 수천개의 사진을 보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이러한 사진이 포함된 광고와 뉴스기사들, 누가 만드는지는 다 아실꺼에요. 바로 기업의 광고에이전시나 신문사의 기자들이죠. 그렇다면 이들이 사용한 사진들, 모두 직접 찍은 사진들일까요? 기업의 경우 때론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고, 포토그래퍼도 섭외해 직접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누구나 다 연예인을 섭외하고 포토그래퍼를 섭외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때론 예산 문제 때문에 때론 시간 문제 때문에 작업물에 직접 찍은 사진을 넣을 수 없는 경우, 이들은 어떻게 사진을 구할 수 있을까요? 구글에 달려가 이미지 검색을 하면 좋은 사진을 널려 있다구요? 기업의 광고물을 만드는 담당자 입장에서 내가 만든 제작물이 저작권으로 인해 법적인 문제의 소지를 일으킬 수 있다면 이 방법은 사실 함부로 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겠죠. 사실 이럴때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은 바로 생필품을 파는 마트에 가는 것처럼 사진을 판매하는 시장에 가는 방법입니다.

2. 사진을 파는 사람들

사진을 거래하는 시장, 즉 이러한 비즈니스는 스톡이미지 비즈니스라고 불리웁니다. 사진 뿐 만 아니라, 그림, 캘리그래픽 등을 포함한  일러스트레이션, 음원, 동영상까지 누군가가 창작한 저작물이 거래 되는 비즈니스라고 보시면 될꺼에요. 여기서 스톡이란 말그대로 "쌓아놓다"의 stock 인데, 우리가 마트에 가면 종류별 생필품이 쌓여있듯이, 스톡사진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의 웹사이트에는 이러한 스톡사진, 스톡동영상 들이 엄청난 양으로 쌓여 있어요. 어떤 사진작가들은 주문을 받고 그에 맞춰서 주문에 맞는 사진을 찍지만, 스톡이미지 업체의 경우에는 주문이 들어 오기 전에 미리 여러가지 사진을 찍어놓고, 이 사진들을 쌓아놓은 채 주문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거죠.

스톡비즈니스의 역사는 사실 생각보다 오래 되었어요. 인터넷이 생기기 전에도 이러한 사진의 필름을 창고에 쌓아놓고, 사진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오면 라이트를 비춰 사진을 확인하고 필름의 카피본을 구매해 갔다고 하니, 그 역사가 짐작이 되시죠? 인터넷이 발달하고 사진을 디지털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서 스톡비즈니스는 크게 도약하는 시기를 맞았습니다. 광고기획자나 디자이너 들이 직접 와서 필름을 들여다 보지 않아도 온라인 상에서 샵에 방문해 미리보기 이미지들을 보고 원하는 사진을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기 때문이죠. 이렇게 디지털 스톡이미지 서비스를 시작한 대표적인 업체들이 미국의 석유재벌 폴 게티의 아들이 설립한 Getty Images 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가 설립한 Corbis Images 입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이들은 비즈니스는 인터넷이 발달하고, 디지털 형태로 사진을 찍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신이 소유한 창작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진작가들을 대신해 그들의 사진들을 같이 쌓아놓고 대신 팔아주며 엄청난 스톡이미지 라이브러리를 구축,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는데요. 이들은 책과 같은 저작물들이 쌓여있는 곳을 도서관, 즉 라이브러리로 부르듯, 디지털 형태지만 웹서버 상의 저작물 도서관이라는 의미로 스톡 라이브러리 업체라고 불리기도 하고, 여러 사진작가들을 대신해 그들의 이미지들을 광고회사 등의 고객들에게 대신 판매해준다는 의미로 스톡포토에이전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3. 사진, 그럼 얼마나 해요?

이제까지 쉽게 사진을 사고 판다고 이야기해왔지만, 사실 이 시장에서 사고 팔리는 것은 사진 그 자체가 아니랍니다. 사진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이죠. 저작권과 이용 허락이란 개념이 들어가 매우 어려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요즘은 영화를 볼때 굿다운로더 같은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지만 예전엔 비디오 테이프나 DVD를 대여해주는 렌탈 가게들이 있었잖아요. 우리가 영화의 DVD를 빌렸다고 해서 그 영화의 저작권을 영화제작사로부터 산건 아니듯이, 사진의 경우에도 저작권이 아닌 사진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만 사오는 것이죠. 이 권리는 때로는 렌탈가게 처럼 특정 기간내 돌려줘야 할때도 있고, 아예 DVD를 사서 두고두고 보는 것처럼 영구히 그 사진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경우에 따라 사진의 가격은 천차만별로 달라져요. 어떤 사진은 사진 1컷을 1년 동안 TV광고에 사용하는데 50만원을 받기도 하고, 어떤 사진은 사진 1컷을 평생 신문광고, 홈페이지, 브로슈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데 100만원을 받기도 해요. 너무 비싸다구요? 옷값이 1만원짜리 옷도 있고 몇천만원 짜리 옷도 있듯 요즘은 1컷에 1천원 내외로 평생동안 여러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사진도 있으니 염려마세요. 요즘은 새로운 판매시스템의 도입으로 지속적으로 사진이미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헬스클럽의 회원권처럼 매월 또는 매년 일정금액을 내면 다양한 사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Shutterstock 같은 서비스도 등장했으니 선택의 폭은 정말 넓답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사진의 저작권을 존중하면서 불법적인 사용 없이 사진을 구매한다는 전제하에 진행되었어요. 실제로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이미 저작권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이같은 방법으로 구매를 하고 있기도 하죠. 그러나 아직도 사진을 필요로 하지만, 사진의 저작권을 돈을 주고 구매한다는 것에 대해 낯설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게 현실이죠. 하지만 살아가며 누구나 자신만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요즘, 우리는 우리의 짧은 블로그 글도 보호받아야 하는 저작권이 있다는 걸 이제 잘 알잖아요. 앞으로는 많은 저작권 개념이 더 확실히 자리잡을 테고, 우리는 사진을 비롯한 컨텐츠의 저작권을 올바르게 구매하거나 또는 다른 정당한 방법으로 이러한 컨텐츠 들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왜 구매하는지는 알겠는데, 예산 등의 이유로 나에게는 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시나요? 오늘은 사진을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지만, 다음 포스트에서는 무료로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진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아직은 그 규모가 작지만 무료로 자신의 사진을 쓸 수 있도록 내놓는 사진작가들도 많아지는 추세랍니다. 작은 자영업이나,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사진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다음 포스팅을 확인해보세요! 사실 이 포스트의 사진들도 모두 무료이미지들이에요 :)

+ 업데이트 된 다음 포스팅 : 무료이미지 - CC0, 상업적 용도까지 허하노라 를 확인해보세요!